공기 정화 식물 Best 5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서 여가 생활도 집에서 하는 등 집콕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집콕 문화'의 확산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항상 머무는 집안의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단순히 공기 청정기로 집 안의 공기를 정화하는 것을 넘어서 인테리어와 접목한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한 수요도 늘었는데요, 공기 정화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공기정화 식물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기 정화 식물은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선 안의 공기 정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하였습니다. 15년 이상 연구한 결과, 공기 정화 식물을 통해서 집 안의 다양한 가정용 제품, 가구에서 발산되는 공기 중의 독소, 먼지, 세균으로부터 해독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는데요, 2019년의 연구에서 집 안의 공기 질에 상당한 차이를 두기 위해서는 93개까지 많은 수의 식물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공기정화 식물을 통해서 집 안의 공기 전체를 개선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예쁜 화초를 집 안에 두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고, 더불어 화초를 통해서 집 전체의 공기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공기 정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공기 정화 식물 Best 5]

1. 아이비(Ivy)

다년생 덩굴, 아이비는 값이 싸고 키우기가 쉬워 예전부터 인기 있는 식물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공기 중의 분변 입자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어서 화장실에 두기 좋은 공기 정화 식물인데요, 어떤 연구에 따르면 아이비는 습한 곳에 잘 피는 곰팡이를 퇴치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이비라는 종의 특성상 습도 유지가 중요하니 분무기로 수시로 물을 뿌려주는 것 외에 따로 관리할 것이 없어 키우기가 쉬운 대신, 식물 자체에 독성이 있어 섭취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아이비(Ivy)

2. 데이지(Daisy)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데이지는 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꽃인데요, 태양이 뜨면 고개를 들고 태양이 지면 고개를 내린다고 하여 '태양의 눈'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한 꽃입니다. 데이지 중 바버턴 데이지는 빨간색, 노란색, 오렌지색, 그리고 분홍색 등의 원색으로 집 안을 화사함으로 가득 채우는 동시에 페인트, 합성 섬유에서 뿜어지는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등의 독소를 해독하는 데 효과적인 식물입니다. 단지 꽃을 자연광이 풍부한 거실이나 방에 두고, 화분의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되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하면 집 안의 인테리어와 공기 청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바버턴 데이지

 

3. 접난

접난이란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잎은 뿌리에서 뻗으며 가늘고 긴 모양으로 흰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봄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흰 꽃이 피는 것이 예뻐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접난은 일산화탄소를 정화하고 인쇄나 고무에 사용되는 크실렌이라는 독소에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애완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식물인 것이, 동물들에게 독성이 없는 몇 안 되는 화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이 호기심에 먹어도 괜찮은 식물이라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께 적합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접난

 

4. 국화

국화는 다른 꽃들과는 달리 기온이 낮은 가을에 피는 특징 때문에 은둔하면서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국화는 품종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색깔을 가지고 있어 요즘도 인기 있는 꽃인데요, 플라스틱이나 세제, 접착제 등에서 뿜어지는 암모니아와 벤젠을 포함한 다수의 독소를 정화하는 데 효과적인 식물이기도 합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특성상, 창가에 두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부엌이나 거실에 두어 집 안을 환하게 꾸미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국화

 

5. 산세비에리아

산세비에리아 중 호랑이 꼬리를 닮은 '호미란 산세비에리아'는 생육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잘 커서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강건한 식물로 건조하고 빛이 잘 안 드는 곳에서도 자라지만, 밝은 곳을 좋아하고, 물을 많이 주면 잎의 색이 노래져 아주 소량의 물만 공급하면 될 정도로 키우기 쉬운 것이 산세비에리아입니다. 동시에 밤에는 산소를 배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면을 취할 때, 우리가 숨을 더 잘 쉬도록 도움을 주며,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벤젠, 톨루엔,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을 여과할 수 있는 최고의 식물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침대 머리맡에 두고 관심을 기울여 관리하지 않아도 되어 공기청정 식물로 아주 적합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세비에리아

 

재택근무나 여가 생활을 집에서 하시는 분이라면 식물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고, 동시에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식물을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키우는 식물도 좋지만, 바쁜 사회생활에서 식물 관리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자생력이 강한 식물을 키워 실내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