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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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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하였습니다. 눈이 필요한 종목이 있는 동계올림픽의 특성상 추운 날씨와 기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더운 기후의 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참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계올림픽보다는 동계올림픽은 그 위상이 다소 낮은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개막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2 동계올림픽이 다시 한번 동아시아에서 열리고, 우리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올림픽 개막을 맞아 올림픽의 기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이란?]

올림픽은 200여 개국에서 수천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대회입니다. 보통 4년마다 개최되는데, 하계와 동계 올림픽이 번갈아 열리므로, 2년마다 올림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가가 아닌 특정 도시에서 열리는 것이 월드컵과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인데, 경기 종목이 다양해 모든 경기장을 하나의 도시에 모두 집중시키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 분산 개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계 제24회 1988 서울 올림픽, 동계 제23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렇게 두 번 개최되었습니다. 

 

 

[올림픽의 발전]

지금의 올림픽은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린 고대 올림픽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초기에는 프랑스 청년들의 신체를 단련하고 국민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민족주의적 발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국제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1894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를 설립하여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을 개최하였습니다. 20세기를 거쳐 21세기에 다다르는 동안 올림픽은 많은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동계 스포츠를 위한 동계올림픽의 탄생과 장애인 운동선수를 위한 패럴림픽, 14~18세 선수를 위한 청소년 올림픽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올림픽은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기술적 이슈에 따른 진보를 거듭해야 했습니다. 일례로, 원래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쟁의 장이었지만, 동구권 국가들의 아마추어 관련 규정을 남용하여, 올림픽 참가 기준을 프로 선수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거나, 기술의 발전이 대중 매체의 발전을 이끌어 기업의 후원과 스포츠 경기의 상업화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대전으로 1916년, 1940년, 1944년 올림픽이 취소되었고, 냉전시대 기간 동안 여러 나라들의 보이콧으로 1980년과 1984년 올림픽의 참가가 제한되었습니다. 

 

[고대 올림픽]

고대 올림픽은 그리스의 올림피아에 있는 제우스 성소에서 4년마다 열리는 종교적인 스포츠 축제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여러 도시 국가와 왕국의 대표자들 간의 경쟁이기도 했던 고대 올림픽은 레슬링과 같은 운동 경기뿐 아니라 말과 전차 경주 같은 다양한 전투 스포츠가 포함되었습니다. 이 축제가 개최되는 동안에는 모든 도시 국가 간의 분쟁은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올림픽의 기원]

올림픽의 기원은 많은 미스터리와 전설에 싸여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신화 중 하나는 헤라클레스와 그의 아버지인 제우스를 올림픽의 시조라고 얘기합니다. 이 전설에 따르면, 헤라클레스는 처음으로 올림픽을 '올림픽'이라고 지칭하였고, 4년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관습을 확립했다고 합니다. 헤라클레스가 12개의 시련을 마친 후 제우스를 기리기 위해 올림픽 경기장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일직선으로 200걸음 걸은 거리를 '스타디온(라틴어로는 경기장, 스테이지)'이라 불렀고, 이는 나중에 거리의 단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올림픽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기원전 776년이었으며, 이것은 올림피아에서 발견된 유적에 근거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대 올림픽은 달리기, 5종 경기(멀리 뛰기, 달리기, 원반 던지기, 레슬링, 창 던지기), 권투, 승마 종목으로 구성되었고, Elis 출신의 요리사였던  Coroebus가 최초의 올림픽 챔피언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4년마다 열렸던 올림픽은, 그 기간을 '올림피아드'라고 하였으며, 이를 그리스인들은 시간 측정의 단위로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활발했던 올림픽은 기원전 6세기와 5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로마가 그리스에서 힘과 영향력을 얻게 되면서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고대 올림픽이 공식적으로 언제 끝났는지에 대한 확정적인 학술자료는 없으나,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가 모든 이교도 숭배와 관습을 없애라는 명령을 한 때인 '393년'이라는 설과 테오도시우스 2세가 모든 그리스 신전을 파괴하라고 한 '426년'으로 보는 역사학자들이 많습니다. 이후 올림픽을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대부분 지지부진하였고, 앞서 설명드린 1896년에 열린 제1회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지금의 올림픽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올림픽의 기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종교적 색채가 짙었던 고대 올림픽을 지나, 국가 선전을 위한 20세기도 지나 현재, 여러 국가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그들의 역량을 경쟁하는 스포츠로 발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앞으로도 전 세계가 교류하는 올림픽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또한,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3 연속 열리는 올림픽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팬데믹 중에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방역을 이유로 외국인과 일반인에게 티켓을 팔지 않는다고 발표하여 사실상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기도 하고, 인권 문제 등으로 스포츠 강국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가 외교적 보이콧을 하는 바람에 더욱더 관심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4년간 피와 땀으로 훈련한 만큼 외교적 문제를 떠나 그들의 훈련 성과를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이 다음엔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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